진진
중식 ·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60
서교동 <진진> 본관. 금사오룡과 볶음밥. 오랜만에 정말 만족했다. 해삼 풍미도 괜찮았고, 안에 들어간 다진 고기의 육즙도 풍부하고 산뜻한 편이었음. 소스도 훌륭했다. 볶음밥은 드물게 훌륭했다. 샹창이 들어간 점만 봐도 호감인데, 심지어 정말 잘 볶았어. 디테일이 살아있다. 맛있음!
시향
중식 ·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0
합정 <시향>. 옛날 짜장을 주력 메뉴로 하는 곳. 그 말 그대로다. 면은 주방에서 수타하고, 잘 만들어진 기성품을 쓰지 않고 주방에서 짜장을 만들며, 단 맛보다는 짠 맛에 집중한다. 그래서 요즘 짜장에 익숙하면 성의없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, 옛날식으로 살아남은 정말 몇 안되는 곳이다.
멘도무카우
일식 · 서울 마포구 동교로18길 41
합정 <멘도무카우>. 부타시오라멘. 청탕인데도 묵직한 풍미는 그대로 느껴지는 흥미로운 수프. 다양한 부위의 차슈들도 꽤 맛있고, 차슈덮밥도 적절한 간의 소스에 불맛 느껴지는 고기가 얹혀있어 좋았음. 금토만 하는 츠케멘은 보통 점심타임에 솔드아웃인데 궁금해서 또 가보게 될 곳이다.
남북통일
한식 · 서울 마포구 동교로18길 37
합정 <남북통일>. 주방에서 빚는 이북식 만두 전골. 특별할 게 없어보이는데 흠 잡을 곳 없이 맛있다. 만두도 피와 소가 부드럽고 조화롭게 잘 만들어졌고, 칼국수가 깜짝 놀라게 맛있음. 전골의 자극성을 흡수하는 용도가 아니라 그 자체로 훌륭하다. 애초에 자극적이지도 않지만.
커리지널
일식 ·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7안길 3
합정 <커리지널>. 튀긴 장각(순살) 수프카레 (2단계). 사용된 식재료 전부, 내부가 그냥 바짝이 아니라 고유의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 훌륭하게 익었는데 그 와중에 표면의 크리스피함이 절묘하게 살아있는 정말 수준 높은 조리였다. 북해도식 수프카레처럼 맑진 않지만, 맛있다.
프리즘 라운지
카페 · 서울 마포구 양화로12길 6
<프리즘 라운지>. 일종의 카레. 구성은 매일 바뀌며 한정 수량. 다년간 사장님의 여러 행보를 봐 왔는데, 뭐가 됐든 대충 할 바엔 그냥 안 한다는 가오가 온 몸을 지배하신 분답게 카레도 맛있음. 잘 손질해 아주 부드럽게 익힌 당근과 양파가 맛있다. 심지어 가격도 좋아. 먹어둘만하다.
카가와
일식 ·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6
합정 <카가와>. 우동과 돈카츠를 주력으로 판매한다.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팔지만, 오늘은 계절 특선인 미소된장 고기우동. 익힌 야채와 진한 미소된장 수프에서 나오는, 속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느낌이 기분 좋다. 고급진 느낌은 아니어도 편안한 음식이라는 건 분명히 있는 법이다.
루우츠
양식 · 서울 마포구 동교로22길 49
합정 <루우츠>. 일식 프렌치 비스트로인데, 점심 한정으로 시즌별 새로운 메뉴를 낸다. 수요일부터 시작된 메뉴는 양고기 카레. 토마토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, 산뜻한 채소 카레에 양고기와 파슬리를 올렸다. 맛있다. 좀 더 쌀쌀해지면 전체적으로 무게감을 더하는 구성으로 변경 예정.
디스코플래닛
카페 · 서울 마포구 동교로 144-13
합정 <디스코플래닛>. 사실 음료가 대단히 맛있는 곳은 아니지만, 여기저기 어슬렁대며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. 콘센트가 있는 자리들도 있고, 테이블이 대부분 큼직큼직해서 이야기 나누거나 작업하기에 나쁘지 않다. 3년 전보다 좀 둔둔해졌네. 나도 마찬가지지만 🙄
논스케일드
카페 ·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51 1층
아로아로홀 인근 <논스케일드>. 넓고, 깔끔하고, 차분하고, 조용하고, 세련된 카페다. 나름 시그니처 메뉴인 클라우드 토스트와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. 머물며 작업할 수 있는 타입의 카페는 아니지만 (테이블 구조가…)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기엔 참 좋다. 단짠단짠 토스트 괜찮았어.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