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도덕과 규범
상수 <도덕과 규범>. 상호가 독특함. 내부가 멋지고, 좁고, 음악이 좋고,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. 뉴요커 힙스터 선망인들이 나른한 표정으로 앉아 공허한 눈빛으로 두리번대고 있다. 그들의 입술 사이에 마리화나가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. 커피는 맛있지만 분위기가 좀 적응하기 힘들다.
VENUE GUIDE
상수 ·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19길 42-9

상수 <도덕과 규범>. 상호가 독특함. 내부가 멋지고, 좁고, 음악이 좋고,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. 뉴요커 힙스터 선망인들이 나른한 표정으로 앉아 공허한 눈빛으로 두리번대고 있다. 그들의 입술 사이에 마리화나가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. 커피는 맛있지만 분위기가 좀 적응하기 힘들다.

상수 <환시앙>. 아틀리에홀 쪽 건너편 2층에 위치. 간짜장에 대한 평에 중간이 없어 탐사를 다녀왔다. 그다지 달지 않고 준수한 맛임. 주방에서 바짝 잘 볶아낸 짜장에는 별 단점이 없었다. 천원 더 내고 곱배기를 시킨다면 좋겠다 정도? 야채 비중이 높은 짜장이라 헤비하지 않아 좋았음.

상수 <기승전닭>. 닭 칼국수부터 시작해 닭 곰탕, 닭발, 닭무침 등 닭으로 만든 요리밖에 없는 걸 보고 찾아왔고, 부담없이 부드럽고 소박하며 깔끔한 맛에 크게 만족했다. 24시간 영업이라는 것도 좋은 부분. 열 시 넘으면 홍대 상권에서 먹을 건 자극적인 술안주 뿐이라구요? 그럴리가.

상수 <더핏짜>. 공연장에서 가까운 곳은 의외로 잘 안 가게 되는데, 그런 이유로 이제야 간 것 치고는 꽤 맛있는 곳이었음. 할랄 음식점이라는 부분도 나름 포인트다. 뭘 시켜도 기본 이상은 하는 곳이라 생각함. 공연 전이든 후든 들러도 후회 없겠고, 영업 마감 시간도 넉넉히 새벽 두시.

상수 <스탠스커피>. 시그니처 아인슈패너와 무화과 휘낭시에. 커피에 확실히 신경을 쓴다는 게 느껴지는 점과, 휘낭시에도 곁들여 먹기 부족함 없는 맛이라 만족함. 테이블은 좀 작지만 대체로 표준 사이즈고, 콘센트도 넉넉한 편이다. 영수증 리뷰시 아메리카노 리필도 해줌. 난 안 했지만.

합정 <빅케밥>. 이 인근 지나던 사람들은 다들 알만한 위치에 있다. 양고기도 부드럽고, 소스도 잘 어울리는 편. 클럽거리에 위치하다보니 간단히 먹을 곳이 의외로 없는 곳에, 이 정도면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함이 있음. 감자는 굳이…고 케밥을 큰 걸로 시키는 편이 낫다.

상수 <수요치킨>. 기본적으로 수비드하고, 팬에서 겉면을 격하게 마이야르해서 구운 야채와 함께 나옴.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 부담스럽지 않고, 구석구석 염지가 잘 되어있어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다. 처음이라 오리지널을 먹었는데 너무 맘에 들어 간장이나 미트칠리도 먹으려 갈듯.

상수 <요코스카 쓰나미>. 사실 카레야상 쓰나미를 가고 싶었지만 폐점해서 엉겁결에 밥이라도 먹으러 들어온 이자카야. 기본 안주를 두 그릇이나 주길래 가볍게 하이볼을 곁들임. 가격도 좋고, 메뉴가 다채로운데다 꽤나 맛있어서 조만간 곧 재방문이 있을 예정입니다. 또 한 곳 발견해냈어.

상수 <토요지로>. 개업 첫날 오픈런. 돼지기름 대신 소 기름을 사용한 지로 인스파이어계 (방계) 라멘의 한국 1호점이다. 앞으로 2주간은 면 200g 기본 옵션으로만 주문 가능. 당연하지만 염도가 폭력적으로 높다. 제대로 자리잡는다면 매니아가 생길 포텐셜 자체는 충분해 보인다.

합정 <스매시보이>. 스매시드 패티도 이제 명확한 영역이 생겼지만, 거기에 할라피뇨나 바베큐 소스, 스위스 치즈 등을 진하게 넣어 보강한 쪽이 대부분이지 이렇게 패티와 체다 치즈를 중심으로 돌직구를 구사하는 곳은 이 근방에는 없는듯. 충분히 훌륭하다. 양파도 부드러워서 좋다.